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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가다 작성일21-03-05 17:24 조회1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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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파 몰려 거리두기 실종된 더현대
우려 쏟아지자 '차량 2부제·인원 제한' 등 방역 강화

〈사진-JTBC 캡쳐, 인스타그램 y_not_travel_with_tesla〉
'가고 싶었던 매장이 대기 번호 700번대라 그냥 나왔어요'
'푸드코트는 자리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
'사진도 줄 서서 찍어야 하더라'

최근 서울 여의도에 문을 연 백화점 더현대를 방문한 사람들의 후기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백화점이라는 기대와 함께 많은 사람이 몰렸습니다.

넓고 화려한 새 문화 공간인 만큼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걱정거리도 있었습니다.

바로 방역입니다.

많은 사람이 동시에 찾으면서 거리두기가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영상 제공-인스타그램 y_not_travel_with_tesla〉
■현장 모습 보니…다닥다닥 붙은 사람들

현장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보면 그 정도를 더 실감할 수 있습니다.

아예 백화점 입구부터 대기해서 들어가야 합니다.

입구를 통과했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매장마다 긴 줄이 서 있습니다.

의류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4시간 대기했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다닥다닥 붙어 에스컬레이터를 탑니다.

마스크를 벗고 음식을 먹는 푸드코트는 빈자리를 찾기 힘듭니다.

웬만한 식당은 대기 줄이 50팀입니다.

인증샷도 줄 서서 찍어야 합니다.

별도로 마련된 포토존에도 대기자들이 있습니다.

SNS에는 이곳에서 찍은 인증샷이 유행처럼 올라오고 있습니다.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사전 개점한 '더현대 서울' 을 찾은 시민들이 개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확진자 나오면 대규모 집단감염…방역 당국도 우려

이렇다 보니 방역에 대한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코로나가 무색하게 사람이 넘쳐났다", "구경하러 갔다가 인파를 보고 도망치듯 나왔다", "확진자가 안 나오는 게 더 이상하다" 등의 반응입니다.

오죽하면 집회보다 백화점에 몰린 사람이 더 많다는 말까지 나옵니다.

한 누리꾼은 "이런 실내 군중 운집은 용인하면서 야외집회는 금지하는 건 얼마나 억지스러운 조치인가"라는 의견을 남겼습니다.

입장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이러다 확진자가 나올 경우, 대규모 집단감염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도 걱정을 드러냈습니다.

오늘(5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백화점과 주요 관광지에 발 디딜 틈 없이 인파가 몰려 이번 주말도 걱정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답답한 마음에 집 밖으로 나가시더라도 방역수칙은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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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사전 개점한 '더현대 서울'을 찾은 시민들이 일부 매장 앞에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현대 측 "차량 2부제·이용 인원 제한…방역 강화"

여론을 의식한 듯 백화점은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더현대 측은 3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주말 동안 차량 2부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화점 회원에게 제공되는 무료주차 혜택도 중단합니다.

인근 지하철역에는 매장 혼잡도를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합니다.

백화점 내부 방역도 강화합니다.

인기 매장 등 주요 혼잡 공간은 거리두기에 더 중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고객 수를 기존보다 30%씩 줄입니다.

사전예약시스템을 운영해 사람들이 매장 앞에 대기하는 것도 줄여나갈 예정입니다.

엘리베이터 탑승 정원은 24명에서 15명으로 줄입니다.

시간당 6회 실시하던 실내 환기는 12회로 늘립니다.

기존에 하고 있던 발열 체크와 공조 시스템을 이용한 전체 환기 등도 계속해 실시합니다.

유혜은 기자 (yu.hyeeun@jtbc.co.kr)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비판해온 교수들이 일본의 극우 매체에 기고문을 실어 램지어의 논문을 지적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구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옆에서 대학생들이 위안부 역사 왜곡 논문을 쓴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에 항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를 비판해온 교수들이 일본의 극우 매체에 기고문을 실어 램지어의 논문을 지적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구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옆에서 대학생들이 위안부 역사 왜곡 논문을 쓴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에 항의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위안부 왜곡' 논문을 반박하는 글이 일본의 극우 매체에 실렸다. 램지어 교수를 비판해온 교수들이 일본 산케이신문사의 영자 매체 '저팬 포워드'에 "나쁜 역사(Bad History)"라는 제목의 글을 기고하면서다.
지난 4일(현지시각) 테사 모리스 스즈키 호주국립대 교수는 데이비드 맥닐 일본 도쿄 소재 세이신여대 교수와 함께 저팬 포워드에 기고문을 싣고 논란이 된 램지어 교수 논문의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저팬 포워드는 지난 1월 램지어 교수의 기고문을 게재하면서 그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던 매체다.

스즈키 교수와 맥닐 교수는 이번 기고문을 통해 "하버드대 교수 등 수백명의 학자들이 램지어 교수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에 동참했다는 점은 타당해 보인다"고 밝혔다.

두 교수는 램지어 교수에 대해 "문제는 언론의 자유 억압이 아닌 기본적인 학문적 기준의 부족 또는 수준 미달 문제라는 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램지어 교수 연구에 대해 강한 반발이 나타난 것은 그가 논란이 많은 견해를 표명해서가 아니며 그의 최근 논문들 중 많은 부분이 이러한 기준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기고문은 램지어 교수 논문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사례, 원문 왜곡 등의 문제에 주목했다.

기고문은 램지어 교수가 "위안부들이 고용주와 계약을 체결했다"(‘comfort women’ signed with their ‘employers’)고 주장한 데 대해 "그는 분명히 그렇게 서명된 계약서는 단 한장도 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램지어 교수의 출처 인용 방식에 대한 우려도 많다며 조선 여성들의 '비인가 매춘부 청원' 사례를 거론했다. 램지어 교수는 1938년 90명의 한국 여성들이 중국 지난에서 비인가 매춘부로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조선 총독부에 청원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테사 모리스 스즈키 호주국립대 교수와 데이비드 맥닐 일본 도쿄 소재 세이신여대 교수는 해당 기고문에서 램지어 교수가 원문을 날조하는 방식으로 위안부 문제를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3)가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반성을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테사 모리스 스즈키 호주국립대 교수와 데이비드 맥닐 일본 도쿄 소재 세이신여대 교수는 해당 기고문에서 램지어 교수가 원문을 날조하는 방식으로 위안부 문제를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93)가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반성을 호소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기고문은 이에 대해 "그가 인용한 문건은 (중국) 지난 여행을 위해 907명(한국 여성 15명 포함)이 공문서를 발급 받았다는 조선총독부의 서한"이라고 설명했다.
즉 조선총독부가 지난으로 여성을 대량 송출하기 위해 발급했던 문서를 램지어 교수가 조선 여성의 자발적 '매춘'으로 날조했다는 지적이다.

두 교수는 램지어 교수 논문에 인용된 미국의 심문 보고서의 문제점도 짚었다.
실제로 이 보고서에는 일본의 신병모집자들이 약 800명의 한국 젊은 여성들을 속여 병원의 부상자들에게 붕대 감는 일을 시켰다는 내용이 담겼다.

기고문은 가짜뉴스와 오해 소지가 있는 정보가 전세계를 떠도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학자, 언론 등이 사용하는 출처를 주의깊게 보고 사실로 확인하며 적절한 연구 관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램지어 교수는 '태평양 전쟁에서의 매춘 계약'이라는 논문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가 강제로 동원된 성노예가 아닌 자발적 매춘부라고 폄하했다. 이 논문은 한국은 물론 미국 등에서도 파문을 불렀다. 국내외 학자들의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논문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강은경 기자 eunkyung505@mt.co.kr
댓글 기사화 되자 “사실 아니다…기사 내려달라”

‘학폭 논란’ 배우 지수 - 지수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지수의 성폭행을 주장했던 남성이 사실이 아니라고 번복했다.

A씨는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제 성폭행 관련 남편이라고 댓글을 쓴 사람입니다. 사실이 아니고 연락해보려고 쓴 글이 사실 확인도 없이 기사화가 되어 곤욕스럽습니다. 김지수 군에게 피해가 가는 걸 절대 원치 않습니다. 이 글을 본다면 관련 기사들을 내려주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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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지수의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자필 사과문’에는 “김지수, 네가 2011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성폭행한 동갑내기 여자 기억나냐. 내가 그 여자애 남편이다. 연락 줘라. 소속사에도 메일 보낸 게 난데 읽지도 않네”라는 댓글이 달렸다.

해당 댓글이 기사화 되며 논란이 확산되자, 글쓴이가 사실이 아니라고 진화에 나선 것.

- 지수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자필 사과문.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지수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지수의 ‘학폭’ 논란이 제기됐다.

해당 글쓴이는 “김지수는 착한 척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TV에 나오고 있으나 그는 학폭 가해자, 폭력배,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지수의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글쓴이는 지수로부터 왕따, 폭력, 협박, 모욕, 욕설 등 학폭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의 댓글에는 지수의 학폭을 주장하는 추가 폭로 글이 쏟아졌다.

‘학폭 논란’ 배우 지수, 소속사 “이메일로 제보 받는다” - 지난 2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배우 지수 학교폭력 폭로 게시글. 작성자는 자신이 지수와 중학교 동문임을 인증하기 위해 서라벌중학교 졸업앨범에 있는 지수의 사진을 공개했다.네이트판 캡처 2021-03-03
3일 소속사는 지수의 ‘학폭’ 제보를 이메일로 받겠다고 나섰고, 다음날인 4일 지수는 인스타그램에 “저로 인해 고통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의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며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로 인해 지수는 현재 출연 중이던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하차하게 됐다. 5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배우 나인우가 지수를 대신해 ‘달이 뜨는 강’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기자= 전 SK 윤석민(36)이 시흥 울브스 타격 코치로 선임됐다.

독립야구단 시흥 울브스가 5일 "SK 출신 윤석민을 타격코치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윤석민 타격코치는 2004년 두산 입단 당시 '제 2의 김동주'라고 불리며 거포 유망주로 주목받았고 2012시즌 팀 내 유일한 두 자리 수 홈런 타자로 활약하는 등 존재감을 뽐내기도 했다. 이후 넥센(현 키움)과 kt를 거쳐 지난해 SK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올해부터 시흥 울브스에서 유망주 육성에 나서며 프로야구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을 위해 17년간의 선수생활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윤석민 코치는 “프로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독립구단 선수들이 대견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며 "프로 무대에 재도전하는 울브스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며 이들이 다시금 프로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야곱 울브스 감독은 “거포가 귀한 한국야구에서 윤석민 코치의 합류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현재 시흥 울브스는 타자들을 계속해서 모집하고 있으며 열정과 꿈이 있다면 언제든 울브스의 문을 두드려 달라"면서 "울브스는 언제든지 그들의 손을 잡아주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시흥 울브스는 오는 4월 7일부터 열리는 2021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개막을 앞두고 있다.

사진= 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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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합의금 제안에서 조 단위 차이…SK합의와 코나 리콜은 전혀 무관"
합의 불발시 미국 소송 그대로 진행…미국 선제 투자 확대 계획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 최종 결정문을 공개한 5일 결과에 승복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합의에 나서라고 SK이노베이션에 촉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이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하면 SK 사업 피해를 고려해 유연하게 협상할 수 있지만, SK가 계속 불복한다면 원칙대로 소송을 진행해 오히려 SK가 합의금 이상으로 손해배상금을 물게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배터리 분쟁, LG 손 들어준 미ITC
[연합뉴스 자료사진]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ITC는 조사·판단하는 권한을 가진 사실상 법원의 역할을 하는 미국 정부 기관"이라며 "ITC가 약 2년에 걸쳐 조사와 의견 청취를 거쳐 공익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을 SK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정문 공개 이후 SK이노베이션이 'ITC가 영업비밀 침해를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입장문을 낸 데 대한 반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ITC가 인정한 영업비밀 22개 범위 자체가 모호하다는 SK의 주장에 대해 "저희가 입증도 했지만 ITC가 조사를 통해 밝혀낸 것으로, 상세 내용은 미국 법·제도상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는다"며 "배터리 거의 전 영역에 걸쳐 LG의 기술이 침해됐다고 ITC가 명백히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이 양사의 배터리 제조·개발 방식 자체가 다르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기본적인 공정에는 차이가 없고 일부 공정에 차이가 있을 뿐"이라며 "특정한 일부 차이로 침소봉대하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10일 ITC의 최종 결정이 나온 이후 SK이노베이션에 협상을 재개하자고 권유했지만 SK에서 현재까지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또한 양사가 제시하는 합의금 차이가 조단위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 SK이노베이션 소송 미국ITC 판정 (PG)
[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이 ITC의 최종 결정을 수용하고 진정성 있게 협상에 나선다면 합의금 산정 방식은 매우 유연하게 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승세 경영전략총괄 전무는 최근 ITC의 메디톡스-대웅제약 보톡스 관련 분쟁 결정, 미국 일리노이주 연방법원의 모토로라-하이테라 무전기 관련 판결 등을 예로 들면서 "시장 규모나 경쟁사 전직자 수 등이 LG-SK 배터리 사건과 비교해 매우 적다"며 "다른 사건의 배상액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가 적정한 배상 수준인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시장 일각에서 현대차 코나 전기차 배터리 리콜 비용 부담 때문에 LG가 SK와 합의를 서두르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장 전무는 "만약 그런 의도를 가졌다면 SK와 전액 현금으로 합의해야겠지만 당사는 현금이든 지분이든 수년에 걸친 로열티든 상관없다"며 "합의금 총액 수준이 근접한다면 SK의 사업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합의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LG 측은 기본적으로 견지하는 '상생'이라는 입장이 합의 종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한웅재 법무실장·전무는 "상생이라는 대원칙이 무한정은 아니라 합의가 안된다면 원칙대로 간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을 포함하는 미국 법원의 제재는 ITC의 결정을 넘어서기 때문에 그에 따른 결과는 경쟁사의 몫"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미국 미시건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분쟁 승소를 기점으로 미국 선제 투자를 늘린다고 밝혔다. LG가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네럴모터스(GM)와 오하이오주에 이어 테네시주에 두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추진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장 전무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강화에 따라 전기차 시장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라 선수주·후투자라는 초창기 전략에서 선제 투자 전략으로 확대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G는 전기차용 파우치형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 ESS 배터리를 모두 개발·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회사로서 차별점이 있다"며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를 비롯해 여러 글로벌 업체, 스타트업 등으로부터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포드와 폭스바겐이 SK 배터리 수입금지 유예기간을 지나면 SK 물량을 대체할 공급 업체로 자사가 유력 후보라면서도 "그렇게 되기 보다는 양사가 합의해서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SK이노베이션이 원하는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ITC가 미국 전기차 산업과 소비자 권익 등 공익을 아주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해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FX시티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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