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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가다 작성일21-05-01 10:50 조회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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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부진·김태흠 약진…"계파 보스 연상되는 것 거부감"
"김태흠, 개인기로 30표 얻어…김기현은 전국 돌며 '대세론' 굳혀"파워볼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맨 왼쪽은 함께 결선에 진출한 김태흠 의원. 2021.4.3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국민의힘의 차기 원내대표가 김기현 의원으로 결정됐다.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투표율 100%'와 '예선투표 이변'으로 요약된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101명 전원이 투표에 참여하며 높은 열기를 보였다. 또 '권성동-김기현' 2파전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결과는 '김기현-김태흠 결선행'이라는 파격이었다. 의원들은 이를 '과거·계파 거부'로 해석했다. 김태흠 의원이 개인기로 만들어낸 결과라는 분석도 나왔다.

애초 1차 투표에서 권성동·김기현 의원이 진출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개표 결과 2위는 30표를 얻은 김태흠 의원이었다. 1위는 34표를 얻은 김기현 의원이었고, 권성동 의원은 20표에 그쳐 3위를 기록했다. 유의동 의원은 17표에 그쳤다.

김기현·김태흠 의원이 진출한 결선투표에는 100명이 참여했고, 김기현 의원이 66표를 받아 당선됐다. 김태흠 의원은 34표를 득표했다.

당내에서는 이 결과를 '김태흠 의원의 예상 밖 약진'과 '권성동 의원의 의외의 부진' 두 가지 축으로 해석하고 있다. 권 의원의 득표가 예상보다 적게 나왔고, 이것이 김 의원 등에게로 흘러갔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성동, 김무성 이미지에 의원들 거부감…당 떠난 시간도 영향"

권 의원의 부진에 대해서 의원들은 Δ그가 나머지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절실했고, Δ권 의원의 뒤에 김무성 전 의원이 있다는 인식이 작용한 결과라고 봤다.

그가 특유의 투쟁력 덕분에 유력한 후보였던 것은 사실이지만, 김무성 전 의원의 그림자가 비치면서 과거 당을 극심한 분란으로 몰고 갔던 '계파 정치'가 부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상당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권성동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자-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1.4.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영남 지역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권 의원을 김무성 전 의원이 뒤에서 밀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표가 그에게서 적잖이 떨어져나간 걸로 보인다"며 "특정 계파의 보스가 당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영남 초선 의원도 "계파에 대한 저항이 엄청났다"며 "원외에 계시는, 예전에 우리 당에서 역할을 하던 분들이 다시 등장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저항"이 작동했다고 분석했다.

이를 '계파'보다는 '과거'에 대한 거부감으로 봐야 한다는 해석도 있었다. 한 재선 의원은 "우리 다잉 변화와 혁신을 하면서 내년 대통령선거를 겨냥하는데, 자꾸 옛날 정치를 하던 분들이 현장 정치에 관여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 있었다고 본다"고 했다.

권 의원이 당을 오래 떠나 있었던 것이 결과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한 수도권 초선 의원은 "권 의원은 복당하고 난 뒤에 시간이 많지가 않았다. 초선들은 상대적으로 권 의원이 낯설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했고, 다른 재선 의원은 "권 의원이 스스로도 유력한 후보라고 생각하면서 상대적으로 덜 절실했다"고 봤다.

◇'김태흠 2위 이변'…의원들 "특유의 인간미가 마음 움직였다"

김태흠 의원의 결선행은 모두를 놀라게 한 결과였다. 이 같은 결과를 예상했다는 의원도 일부 있었지만 대부분은 그가 권성동 의원까지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흥미롭게 받아들였다.

의원들은 김 의원이 '공격적인 선거운동'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초선 의원들은 그의 '친박' '강경투쟁' 이미지 때문에 김 의원을 상대적으로 생소하게 여겼지만, 선거운동 과정에서 친밀감을 발휘하며 마음의 벽을 허물게 된 경우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 비례 초선 의원은 "김 의원에게는 유머가 있었고, 상대적으로 '인싸'(인사이더·insider)인 나머지 3명 후보들에 비해 자신은 '아싸'(아웃사이더·outsider)라고 강조하면서 '나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한 것이 현장에서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김태흠 의원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자-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1.4.2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한 재선 의원은 "김 의원이 특유의 '인간미'를 보여서 막판에 그에게로 표심이 기우는 것이 보였다"며 "상대적으로 덜 절실했던 권 의원 표가 김 의원에게로 갔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이번 선거 결과를 "김태흠의 재발견"이라고 요약했다. 이 의원은 "초선 의원들은 김 의원을 많이 몰랐던 게 사실인데, 이번에 그가 '저인망'식으로 공격적인 선거운동을 하며 많이 알게 됐다. 선거 전 스킨십에 마음이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김기현, 전국 돌며 선거운동…유의동 17표도 주목할 결과"

의원들은 김기현 의원 당선에 대해서는 대체로 '김 의원이 차분히 대세론을 굳혔다'고 봤다. 영남 출신 원내대표 탄생이 전당대회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는 의원들도 있었다.

한 초선 의원은 "김 의원이 전국을 돌며 선거운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각자 지역구에 있는 의원들을 만나러 다니거나, 집과 사무실 등 앞을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이 영남 출신이라는 점은 향후 치러질 전당대회에서 영남 출신 후보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투표의 결과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원내대표와 당대표가 모두 영남 출신이 된다면 이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밖에 유의동 의원이 얻은 17표를 주목하는 움직임도 관측됐다. 그가 나머지 의원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의원들과 본격적인 스킨십을 한 기간이 짧았지만 '70년대생' '변화와 개혁'을 내세우며 마음을 얻었다는 것이다.파워볼

영남 지역 초선 의원은 "유 의원이 초선 의원들에 공을 많이 들였고, 변화를 역설하는 등 참신한 면이 있었다"며 "그동안은 스킨십이 많지 않았는데 짧은 시간에 17표가 나온 건 변화 의지를 보여주는 평가할 만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당선된 김기현 의원(왼쪽 두번째)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경선 후보들과 함께 손을 맞잡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흠, 김기현, 유의동, 권성동 의원. 2021.4.30 © News1 구윤성 기자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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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의 한 컷]

한겨레 강창광 선임기자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을 맞아 4월28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들머리에 세워진 고 김용균 추모 조형물 앞에서 김씨의 어머니 김미숙씨가 조형물을 끌어안은 채 흐느끼고 있다. 김용균씨는 2018년 12월10일 이 발전소에서 석탄운반시설을 점검하던 중 기계에 끼여 숨졌다. 세계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날은 1993년 5월10일 타이의 심슨 인형을 만드는 공장에서 불이 나 노동자 188명이 숨진 사건에서 비롯됐다. 이 공장은 노동자가 일당보다 비싼 심슨 인형을 훔쳐갈까봐 문을 밖에서 잠가, 수많은 인명이 참화를 입었다. 1996년 4월28일 유엔 ‘지속가능한 발전위원회’에 참석한 각 나라 노동조합 대표들이 이 사건을 기억하는 촛불을 밝힌 것이 추모의 시작이다.

스물네 살 비정규직 청년 김용균씨의 희생 뒤 2년여 동안 어머니 김미숙씨와 노동단체의 어려운 싸움 끝에 2021년 1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도 일터에선 노동자가 떨어지고 눌리고 끼여 숨을 거두는 참극이 이어진다. 조형물을 세운 김용균재단은 “김용균의 죽음을 기억함으로써 다른 김용균의 죽음을 막을 수 있습니다”라며 ‘변화를 위한 행동’을 호소한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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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월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에서 총장직 사퇴 의사를 발표하고 있다. 윤 총장은 최근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문제를 두고 여권과 날카롭게 대립해 왔다./사진=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경우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과거사에 대한 사과'에 응할지 관심이 쏠린다. 당 안팎에서는 일단 사과의 명분은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수사해 처벌한 윤 전 총장의 전력은 국민의힘 입당에 걸림돌로 작용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국민의힘 일부에서는 당이 윤 전 총장이 두 전직 대통령의 수사 때는 비판을, 현 정부의 적폐를 수사할 때는 응원을 보낸 모습을 들어 향후 쇄신을 위해서는 좌고우면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용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총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013년 6월 국정원 댓글 수사팀장 시절 김 의원을 불구속기소했다. 김 의원이 서울지방경찰청장 시절 국정원 직원의 '댓글 작업'에 대한 수서경찰서의 수사를 수 차례 방해한 의혹 때문이었다.

김 의원은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국기문란적 범죄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억울하게 기소돼 2년간에 걸쳐 재판을 받았다"며 "2017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통해 현 정권에 등장하면서 서울중앙지검장이 된 윤 전 총장은 적폐청산 관련 수사를 총지휘한 것 또한 주지의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이 진정 정치 지도자가 되겠다고 결심했다면 사과할 일에 대해서는 진정성 있게 사과하는 과물탄개(過勿憚改)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의 영입에 공을 들이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현역 의원이 공개 사과를 요구하자 정치권에서는 '정치인 윤석열'에 대한 검증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김 의원이 '무리했다'고 보는 시각이 강하다. 개인사를 공적인 영역으로 끌어들였다는 이유에서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과 함께할 경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과는 단순하게 끝날 일이 아니다.

윤 전 총장이 명실상부한 대권 주자로 부상하는 데에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윤 전 총장에게 칼날을 들이댄 것이 동력이 됐다. 보수 진영에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다면 진보 진영에는 조국·원전·옵티머스 수사 등이 있다. 윤 전 총장이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사과한다면 같은 논리로 조 전 장관 사건 등에 대해서도 사과해야 하는 셈이다.

윤 전 총장이 제3지대에서 둥지를 튼다고 해도 과거사에 대한 사과가 불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당 일각에서는 당이 과거 윤 전 총장에 보인 행동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윤 전 총장이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때 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을 향해 '강압적인 수사·압수수색으로 문재인 사람임을 몸소 보여줬다' '안하무인 한풀이식 정치보복 수사' 등 비판에 열을 올렸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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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관심을 모았던 이건희 회장이 남긴 주식 배분 내용이 어제(30일) 공개됐습니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는 법정상속비율대로 나눴고,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중간에 있는 삼성생명의 지분은 이재용 부회장이 절반을 상속 받아 2대 주주가 됐습니다.
무슨 의미일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고 이건희 회장이 남긴 삼성 계열사 주식 배분이 공시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삼성물산과 삼성전자, 삼성SDS는 홍라희 여사와 삼남매에게 1.5:1:1:1로 돌아갔습니다.

법정상속비율 그대로입니다.

막대한 상속세 부담을 고려해, 배당금이 많은 삼성전자 주식을 나눈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강성부 / KCGI 대표
- "결국은 삼성전자가 배당을 많이 해야지 삼성물산이나 삼성생명 그 주주들이기 때문에 그쪽도 배당 가능 재원들이 생길 것이기 때문에…."

다만 삼성생명 지분은 홍 여사가 상속을 포기하고, 삼남매가 3:2:1을 가져갔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이번 지분 변동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그룹 지배력은 직, 간접적으로 더 커졌습니다."파워볼사이트

삼성의 지배구조는 삼성물산을 통해 생명과 전자로 이어지는데,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물산 최대주주에 이어 삼성생명도 2대 주주가 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갑래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이재용 부회장이 현재 경영권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삼성물산의 지분을 안정적으로 가지고 있고, 삼성생명도 본인이 개인 최대주주로서의 지위를 갖는 거예요."

삼성 일가는 상속세 12조 원 중 6회에 걸쳐 분납하기로 한 2조 원을 용산세무서에 납부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정지훈 VJ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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