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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가다 작성일21-05-15 17:10 조회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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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들(Numbers)로 기업과 경제, 기술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숫자는 정보의 원천입니다. 정보는 누구에게나 공개되어 있고 숫자도 누구나 볼 수 있지만, 그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보는 눈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숫자 이야기를 <넘버스>로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의 전기차 시장과 수소 인프라를 선점하기 위해 2025년까지 74억 달러(한화 8조1417억원)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상세한 투자 내역은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는 21일 공개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투자에 시장은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는데요. 현대차는 지난해 내연기관과 전기차, 모빌리티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5년 동안 10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죠. 현대차는 단일시장인 미국에 전체 투자금의 약 8%를 배정했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 시장의 전기차 전환을 위해 10억 달러(1조1295억원)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인도는 전 세계에서 현대차가 가장 잘 팔리는 나라입니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에 진출한 이후 30억 달러(3조3885억원)를 투자했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미국 시장에 배정된 8조원의 투자금은 어마어마한거죠.하나파워볼

그만큼 전기차와 수소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모빌리티 분야에 있어 미국 시장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은 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35년까지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약 2조 달러(2000조원)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석유 중독국'인 미국도 글로벌한 '넷 제로(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로 하는 정책)' 흐름에 올라탔습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석유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입니다. 2019년 BP(브리티시 페트롤리엄)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하루 평균 석유 소비량은 2046만 배럴로 하루 평균 생산량(9518만 배럴)의 21%를 소비하죠.

현대차의 이번 투자는 '석유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옮겨가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전기차 기준 글로벌 점유율 4위의 기업입니다. 현대차는 수소 연료전지의 핵심 기술인 막적극전합체(MEA, 산소와 수소의 화학적 반응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필름형태 접합체) 등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가 성공적인 결과를 낳는다면 현대차는 전기차와 수소 분야의 '글로벌 톱티어'로 부상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의 야심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현대차그룹이 조망한 미래형 모빌리티 비전.(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의 '영끌 투자'...미래를 위한 레버리지

현대차는 앞으로 5년 동안 8조원의 투자금을 분할해 미국 시장에 투자할 계획으로 보입니다. 분할 투자인 점을 고려해도 8조원의 투자금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현대차의 지난달 22일 발표한 1분기 재무상태표를 고려하면 이번 투자금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의 1분기 연결 기준 현금성자산은 11조3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총차입금은 96조2490억원입니다. 미국 시장에 배정될 8조원의 투자금은 산술적으로 계산할 경우 72.4% 규모입니다. 총차입금의 8.3% 수준이죠.

올해 현대차는 약 8조9000억원을 투자금으로 배정했습니다. 전기차와 수소차 등 미래차를 선점하기 위해 4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연구개발에 3조5000억원의 투자금을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시장에 연 2조원의 투자금을 추가로 배정할 경우 자본적지출(CAPEX)은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차 미국 그린 인프라 투자금 및 주요 재무 현황. 현금 및 차입금은 올해 1분기 기준.(자료=현대차)

기업이 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투자하는 건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자동차 등 '중후장대(크고 무거운 산업)' 산업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투자할 곳을 찾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런데 전기차와 수소에너지 등이 부상하면서 대규모 투자금이 필요해졌습니다. 현대차는 투자할 여력도 있고,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야 미래가 밝죠.

현대자동차의 현금흐름을 보면 투자금이 늘어나는 건 적잖은 부담입니다. 지난해 현대차의 연결 기준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마이너스(-) 409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활동을 통해 들어온 현금보다 나간 현금이 많았다는 의미입니다. 2019년 영업 현금흐름은 4197억원, 2018년에는 3조7642억원이었죠. 이를 보면 현대차의 영업 현금흐름은 크게 둔화됐습니다.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9조3375억원을 기록했는데 이중 절반인 4조6878억원이 유형자산을 취득하는데 들어갔습니다.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건 유무형의 자산을 취득하는데 들어간 현금이 처분한 현금보다 많다는 의미입니다. 2019년과 2018년 투자 현금흐름은 -5조9291억원, -2조4150억원입니다.


현대자동차 연결 기준 현금흐름 추이.(자료=금융감독원)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2년 연속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11조3524억원으로 전년(4조8749억원)보다 6조4775억원 커졌습니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생산라인과 신규 차종을 개발하는데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현금 지출이 커지는 추세입니다. 투자 및 재무현금흐름이 이 같은 흐름을 보이는 건 '지금은 투자할 때'이기 때문이죠.

현대차의 미국 시장 투자는 필연적으로 재무적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 이외에도 인도와 중국 등 투자할 곳이 상당히 많습니다. 5년 동안 그룹 전체에 배정한 투자금만 100조원입니다.

이런 점을 보면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 미래를 걸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이 아메리칸' 좇는 현대차...'수소 인프라·노조 반대'가 관건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바이 아메리칸' 정책 때문입니다. 미국 정부는 제조업을 부흥시키고,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정부조달 계약에서 자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우선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첫번째 행정명령으로 '바이 아메리칸'에 서명했죠. 이와 함께 배터리와 반도체 등 핵심 물품의 공급사슬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이 꾸준히 통상 분야에서 손해를 보고 있다는 데에서 비롯됐습니다. 2019년 미국 회계 감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미국 정부 조달계약에서 △EU △노르웨이 △캐나다 △멕시코 △일본 △한국 등 6개국에서 조달한 규모는 53억 달러(5조9863억원)인 반면 6개국이 미국 기업에서 조달한 금액은 17억 달러(1조9201억원)에 그쳤습니다. 보고서는 미국이 멕시코와 캐나다와의 거래에서 이득을 보는 반면 여타 국가와의 거래에서는 손실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는 현지에 투자를 확대하고, '현지 생산 현지 납품'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생산하는 자동차는 완제품인 반면 삼성전자와 SK이노베이션 등의 주력 제품은 소재 및 부품이란 점에 있습니다. 현대차의 미국 투자가 실익을 거두려면 현대차의 전기차 점유율이 빠르게 커져야 합니다.


미국 내 전기차 브랜드별 판매량.(자료=SNE리서치)

SNE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차 포함)의 전기차 시장 중요도는 △유럽(33%) △미국(23%) △중국(19%) △한국(12%) 순입니다. 현대차는 2025년 전체 전기차 생산량 중 약 32만대를 미국 시장에 팔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럽 시장에는 약 57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점쳐집니다.

테슬라는 2025년 미국에서 61만대를, 토요타는 53만대를 판매할 전망입니다. 폭스바겐은 22만대를 팔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점유율은 3~4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죠.

이는 어디까지나 전망치입니다. 미국의 전기차 시장은 올해 110만대에서 2025년 42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5년 간 시장이 28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죠. 현대차는 지난 3월(판매량 7만5403대) 미국 진출 이후 역대 최대 판매기록을 세웠습니다. 미국에서 현대차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죠. 이를 고려하면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전망은 꽤 밝습니다.

현대차가 8조원의 투자금으로 미국 현지에 공장을 세울 경우 걸림돌이 있습니다. 바로 노사의 단체협약입니다. 단체협약 5장 42조 3항에는 '현대차가 해외에 공장을 설립하거나 엔진 라인을 이전하기 위해선 노사공동위원회의 심의·의결이 필요하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생산라인이 미래차로 바뀌면서 일자리 지키기에 사활을 걸었죠. 현대차가 미국에 생산라인을 지으려면 노조의 반대를 넘을 '당근'을 제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역시 비용 부담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죠.

현대차는 수소차 점유율로는 압도적 1위 업체입니다. 넥쏘(Nexo)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소차입니다. 현대차는 수소 연료전지 분야에서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수소 밸류체인은 '생산-저장 및 유통-활용' 3가지가 동시에 이뤄져야 합니다.

현대차그룹 GBC 사옥 조감도.(사진=현대차)


미국은 수소와 관련한 특허 기술이 가장 많은 국가입니다. 수소 에너지는 미국 나사(NASA) 등이 우주를 탐사하기 위해 개발됐기 때문이죠. 영국 자산운용 솔루션 업체인 얼터너티프 소프트에 따르면 △플러그파워 △퓨얼셀에너지 △블룸에너지 △발라드파워 △커민스 등이 수소 에너지와 관련된 리딩기업으로 꼽혔습니다. 플러그파워가 생산한 수소와 연료전지는 아마존과 월마트 등의 지게차에 탑재되고 있죠.

현대차는 수소 인프라 분야에서 후발주자인 점은 분명합니다. 현대차가 생산할 연료전지는 수소 경제의 밸류체인상 말단에 속하고 있기 때문이죠.

현대차의 8조원 투자금이 미국 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지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현대차가 이번 투자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밀알이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다만 '리스크'도 없지 않습니다. 2025년 현대차의 미국 내 위상이 기대됩니다.

구태우 기자(teoku@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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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토막 내 정화조에 유기한 남편에게 법원이 1심에서 사형 판결을 내렸다. 중국 항저우(杭州市) 중급법원은 지난 14일 오전 9시경 고의 살인죄로 기소된 피고인 쉬궈리 씨에게 이 같은 1심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쉬 씨의 재판은 공개 인민재판 형식으로 전국에 생방송으로 방영됐다.

살인 사건이 있었던 지난해 7월 4일, 쉬 씨는 수면제를 먹게 한 후 정신을 잃고 쓰러진 아내를 살해했다. 그는 또 피해자가 숨을 거두자 시신을 욕실로 옮긴 뒤 잔인하게 토막내기도 했다. 특히 쉬 씨는 아내 시신을 자신이 사는 집과 주변의 정화조에 유기하는 등 완전 범죄를 노렸다.

시신을 유기한 사건 이튿날, 그는 관할 파출소를 찾아가 “아내가 집을 나간 것 같다”면서 실종신고를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하지만 사건을 담당했던 공안국이 쉬 씨 주택 정화조에서 피해자 시신 일부를 찾아내면서 그의 엽기적인 행각은 탄로났다.

항저우시 중급법원은 지난 4월 7일 7인 합의체를 구성, 사건 심리를 진행한 끝에 이날 피고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판결문에는 사망한 쉬 씨의 아내에게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첫 딸과 피고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등 두 자녀를 양육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쉬 씨와 아내는 평소 잦은 갈등을 빚었는데, 경제적인 이유와 막내 딸 교육 방향에 대한 갈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사건이 있기 전 날, 피고는 아내 명의로 된 부동산 한 채를 자신과의 공동명의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아내가 이를 묵살하자 이 같은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에 참석한 피고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과정에서 잠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쉬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쉬 씨가 살해했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부족하고 우발적인 사건이었다는 점, 쉬 씨가 평소 정신 질환을 앓았다는 점 등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다.

반면 재판부는 “변호사를 찾지 못한 피고를 위해 사법부는 국선 변호인을 선임하는 등 피고의 소송과 관련한 법적 권리를 충분히 보장했다”면서 “국선 변호인은 법에 따라 쉬 씨에 대한 변호를 진행했으며, 그의 신청에 따라 3명의 증인이 재판 과정에 참여했었다”고 했다.파워볼사이트

그러면서 재판부는 “이미 확인된 증거만으로도 쉬 씨의 정신감정이 필요하지 않다”면서 “피고의 죄질이 매우 잔인하고 잔혹하다. 피고 역시 최후진술 단계에서 유죄를 인정했다”면서 사형을 선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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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이상봉 기자, 김세용 PD, 신선용 디자이너] [[부릿지TALK] 증권가 출신 부동산 차트분석가 엘리엇 후속 인터뷰 1편]

지난 1월 서울 아파트값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던 시점, 부동산 시장에 한 폭락론자가 등장했다. 그는 각종 기술적, 통계적 지표를 제시하며 2021년부터 서울 집값이 최고 52%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나온 통합편 인터뷰 영상은 3개월 만에 조회수 19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4개월이 흘렀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아직도 상승 중이며 노원구 등은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할 것이란 당시 주장이 엇나간 이유는 뭘까? 재건축 규제 및 대출 규제 완화 등 달라진 시장 상황에서도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할까?

☞지난 1월 서울 아파트값 대폭락을 주장했던 엘리엇(필명)을 재초청해 당시 주장했던 내용과 이후 시장 상황을 점검해봤다.


▶조한송 기자
지난 방송에서 은마아파트 월평균 거래 가격으로 부동산 시장 상황을 전망하셨잖아요. 4월까지 실거래 내역을 보니 거래가 많지 않았지만 월평균 거래가격이 1월보다는 올랐더라고요. 이건 어떻게 보시나요?

▶엘리엇(필명) '2021년 서울아파트 대폭락이 시작된다'의 저자
기자님이 저한테 질문지를 금요일에 보내주셨는데 다음날 매매가격이 폭락한 거래가 한 건 신고됐어요. 결과적으로 34평(전용 84㎡) 기준 월평균 가격이 완전히 급락해요. 작년 8월 기준 고점은 31평(전용 77㎡)이 22억 2000만원, 34평이 23억8000만원이었어요. 그런데 지난 3월 31평이 22억 4000만원에 거래됐어요. 겨우 2000만원 오른 거예요. 8개월 동안에 2000만원 올랐으면 망한 거예요. 강동구 아파트도 5개월 동안에 6억원 올랐는데 말이죠. 제가 팔기 직전에 5개월 동안 6억원이 올라서 저는 (집을) 팔았어요. 근데 같은 시기에 은마아파트를 샀으면 망했다니까요. 은마는 지금 최고점도 같고 오히려 4월에는 가격이 더 떨어졌어요.

34평 볼게요. 지난해 8월 거래 가격이 23억8000만원이에요. 4월 22일 거래 가격은 21억 5200만원이에요. 그때보다 2억원이 떨어졌어요. 물론 1층이긴 해요. 어쨌든 국토교통부나 부동산원이나 아실이나 호갱노노는 1층이든 10층이든 고려하지 않고 매매가격의 평균을 내거든요. 저도 마찬가지예요. 실제 계약서만 갖고 따지는 거라고요. 민간 통계기관 그래프를 볼게요. 31평은 기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1월보다 지난달 최종 거래가격이 조금 올랐어요. 하지만 34평은 어쨌든 월평균으로 보면 1월보다 떨어졌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은마아파트가 그간 가장 수익이 안 났던 거고 앞으로도 가격이 오르기가 힘들다고 봐요.


▶조한송 기자
34평 거래 한 건 때문에 월평균 통계가 떨어진 건데 이걸 가지고 폭락한다고 주장하는 게 맞을까요?

▶엘리엇(필명) '2021년 서울아파트 대폭락이 시작된다'의 저자
그러면 그렇게 따지면 올라갈 때 한 건, 두 건 오른 거는 시세나 통계로 안 쳐주나요?

▶조한송 기자
그건 아니지만 이걸로 대폭락을 주장하기에는 조금 부족하지 않냐는 의미였습니다.

▶엘리엇(필명) '2021년 서울아파트 대폭락이 시작된다'의 저자
제가 2008년에 강동구 아파트에 입주했는데 1년 동안 거래가 없어요. 그러다가 1억원 떨어지고 또 2억원 떨어지더니 계단식으로 가격이 하락하더라고요. 거래가 없는 게 더 위험한 거예요. 더군다나 세금도 그렇고 여러 정책 때문에 집값이 떨어져도 사는 사람이 더 없을겁니다.
또 은마아파트는 1000억원, 1조, 10조 이렇게 시가총액이 딱 떨어질때마다 가격이 하락하는 아픔을 겪었어요. 분양할 때 시가총액이 1000억원이었는데 2000가구 넘게 미분양 됐어요. 1991년도에 월중 고점으로 시가총액이 1조원을 살짝 돌파한 후 6년 동안 집값이 빠졌고요. 지난해 8월 시가총액이 10조 1000억원을 찍은 뒤로는 지금 9조8000억원으로 떨어졌어요. 은마아파트가 다시 또 10조원을 넘을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봐요. 기술적 보조 지표도 하락을 뒷받침합니다. 은마아파트는 조만간에 큰 폭락이 온다고 봐요. 은마아파트가 서울 아파트의 바로미터로서 주택 시장을 끌어내리는 돌격 대장이 될 수 있다는 거예요.



▶조한송 기자
지난번 인터뷰 시점이 1월이었는데 이후로 부동산 시장 상황이 바뀌긴 했습니다. 지금도 지난 1월과 마찬가지로 엘리엇 파동이나 로그멱급수 모델에 의해서 서울 집값이 대폭락한다고 보시나요?

▶엘리엇(필명) '2021년 서울아파트 대폭락이 시작된다'의 저자
로그 주기 멱급수 모델의 요점은 주기가 점점 빨라지면서 기울기가 가팔라진다는 거예요. 이 모델은 지진파가 발생하기 전 나타나는 파동을 연구한 데서 유래됐죠. 지금도 그 현상이 나타나요. 2006년 11월 집값이 고점을 기록한 뒤 2007년 1월 보면 고점이 낮고 저점이 높죠? 이때 거래가 엄청나게 줄었어요. 근데 지금도 고점도 낮지만 저점도 높죠? 작년 5~6월 가격이 폭등할 때는 거래가 1만5000건 거래됐어요. 근데 지금은 4월 한 달 동안 1200건인가 1300건인가밖에 안 돼요. 그만큼 시장 참여자들이 눈치 보는 거예요. 근데 가격이 오른다?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로그 주기 멱급수 모델로 봤을 때 이미 고점을 치고 그래프가 꺾이기 시작했다는 걸 말씀을 드리고요.

2006년도 11~12월에 11.16 대책으로 거래가 확 줄었어요. 그리고 2007년 1월 11일에 후속 대책이 나오면서 가격이 빠지기 시작하더니 2008년도에 대폭락했어요. 지금 상황과 비슷해요. 올해 2.4대책 나왔죠. 이때까지는 그래프 기울기가 좋았어요. 다음에 3·29대책이 나왔죠? 과거와 대비해보면 이제 슬슬 빠지기 시작하는데 제가 볼 때는 기울기가 점점 급해질 거라고 봐요. 6월부터 폭등하는 게 아니라 납량특집 수준으로 급하게 빠질 거라고 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머니투데이 부동산 유튜브 채널 '부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에 나온 자료는 유튜브 '부릿지' 구독 후 bu-ridge@mt.co.kr 계정으로 신청 메일을 보내주시면 배포해 드립니다.

출연 조한송 기자, 엘리엇(필명)
촬영 이상봉 기자, 김세용 PD
편집 이상봉 기자
디자이너 신선용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이상봉 기자 assio28@mt.co.kr, 김세용 PD goguk@mt.co.kr, 신선용 디자이너 sy053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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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후 여성이 끼니를 거르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폐경 후 여성이 끼니를 거르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동아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2016~2018년) 대상자 중 20~59세 594명을 대상으로 식사의 규칙성과 대사증후군 발병률의 관계를 조사했다. 대사증후군은 개인이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비만 중 3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 전 세계 성인의 20~25%가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다.

연구진은 주 5~7회 아침 식사를 섭취하는군을 '규칙적인 아침 식사군', 주 1~4회 아침 식사를 섭취하는군을 '불규칙적인 아침 식사군', 그리고 주 0회 아침 식사를 섭취하는군은 '아침 식사를 결식하는군'으로 분류했다. 이후 연구진은 연구 대상자들의 인체 측정값, 생화학적 지표, 영양소 섭취량 및 사회인구학적 지표 값을 비교하고 대사증후군 보유 분포를 확인했다.

분석 결과, 폐경 전 여성의 경우 아침 식사의 규칙성과 대사증후군 발병률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폐경 후 여성의 경우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아침 식사를 불규칙적으로 먹는 폐경 후 여성은 규칙적으로 먹는 폐경 후 여성보다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약 8배 이상 높았다. 또한, 아침 식사를 결식하는 폐경 후 여성은 규칙적으로 먹는 폐경 후 여성보다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1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끼 모두 불규칙적으로 먹는 폐경 후 여성은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폐경 후 여성보다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14.8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폐경 전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이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춰주기 때문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폐경 후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져 대사증후군 위험도가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를 주도한 동아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오연 교수는 "폐경 후 여성은 끼니를 규칙적으로 섭취해야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에 게재됐다.

/ 문수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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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임명강행 맹공…배현진, 대통령 비서실장에 "조기축구 인사왔나"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이은정 기자 =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은 14일 야당의 극력 반대에도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임명한 배경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황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임 장관 임명 강행 뒤에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가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사권도 없는 영부인이 추천해서 장관이 될 수 있다면, 어느 누가 자기 관리를 하고 역량을 키우려고 하겠는가"라 반문했다.

황보 의원은 그러나 김 여사가 인사에 개입했다는 근거는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다.

황보 의원은 임 장관이 여성이어서 낙마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주장도 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성공한 여성 롤모델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임 장관을 지명했다고 했다"며 "문 대통령의 편협한 젠더 의식이 남녀 갈등을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이날 청와대 앞 긴급 의원총회에서도 임 장관을 향해 비난이 집중됐다.

조수진 의원은 임 장관 임명이 '여성 장관 30%' 공약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을 두고 "많은 여성이 공금으로 가족과 외국 여행을 다닌 이분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도대체 이분이 어떻게 여성을 대표할 수 있나"라고 따졌다.

배현진 의원은 "돌이 지난 한 살배기 제 조카도 '하지마' 하면 알아듣고 두 번 다시 하지 않는다"며 "무려 4년간 '협치하라', '독주하지 말라' 하는데도 대통령은 그 외침을 듣지 못한다"고 말했다.파워사다리

배 의원은 국민의힘의 의견을 들으러 의원총회 현장에 온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떠나자 "바로 인사만 하고 간 것인가"라며 "그런 식의 인사는 제가 지역에서 일요일 아침에 지역 주민과 조기축구할 때 하는 인사"라고도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여권의 행태에 대해 "소귀에 경 읽기"라며 "대통령이 사과하는 게 답"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긴급의원총회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있다. 2021.5.14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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